2024. 04. 12 원달러 환율에 대한 우려
원/달러 환율이 1380원까지 치솟았다.
경제 뉴스들에서는 전문가들이 심리적 마지노선이 깨졌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해 1월 초에 1280원으로 안정화가 되는가 싶더니,
3월 12일을 기점으로 1308원에서 근 한달만에 1380원이 되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환율이 올라가면서 원화의 가치가 낮아짐에따라 국내 전반적인 증시가 하락세인가 찾아보니 그것도 아니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오히려 3월 중순까지 2,780 포인트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한달간 하락세인 모습인걸 보면 크게 환율과 상관 없나 싶기도하지만,
최근 4주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하락세가 겹치는걸 보면 방어가 되는 마지노선이 깨졌다고 해석해야하는걸까?
그래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 보유량을 살펴보았다.
출처 -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
어라? 오히려 조금씩 외국인의 주식 보유량이 늘고 있는것이 확인되었다.
달러 대비 원화의 가치가 낮아졌는데 왜 외인들은 주식을 더 매수했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에 의한 몇가지 가설을 세워봤다.
- 원화의 가치가 싸졌다는 것은 동일한 달러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것을 의미하며, 기회로 보고 매수 비중을 늘렸을까?
- 달러가 강세라는 것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게는 호재이다. 수출 기업들이 강세인가?
물론 수많은 요인들이 복잡하게 영향을 끼쳤겠지만,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AI 테마로 인한 반도체 업종이 시장을 주도한 것도 증시 하락 방어의 이유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세계에서 반도체 생산량중 우리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20%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것 뿐만 아니라 수출도 많이하고있고, 그만큼 환율이 오르면 수혜를 받기도한다.
증권플러스 앱에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률을 확인해보니 3개월간 30~45%에 육박한다. (업종이 다양하게 나뉘어져있어 범위로 표시했다)
물론 반도체 강세가 환율에 의한것은 아니고 그냥 부수효과중 하나라고 봐야되지 않을까 싶다.
분석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스스로도 근거와 자료조사가 미흡한게 느껴진다.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이1400원을 돌파하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하며 그에 따른 영향을 잘 생각해서 대비해야겠다.
이번엔 분석하면서 수출 대표 업종인 반도체만 떠올렸는데 환율 등락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업종들이 무엇이 있는지 조사해보고 공부해보는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