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철학 시리즈 - 수익률의 함정

기대 수익률과 수익률의 함정

몇년전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격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여러가지 위기와 기회들이 있었다.

주식과 코인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이 정말 많아졌다고 뉴스에서 보도된적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인터넷과 주변에서도 주식과 코인 이야기가 정말 화두였으며,

이른 나이에 파이어족을 선언하거나 대박을 터뜨린 누군가를 이야기하며 모두들 각자의 꿈을 안고 투자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단어인 '벼락거지' 라는 용어도 탄생할정도로 너도나도 FOMO를 느끼기도 했으니..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행위다.

투자를 하는 누구나 기대 수익률을 꿈꾸며 투자를 한다.

사람마다 기대 수익률이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정밀한 분석을 통해 기대수익률을 계산하고,

누군가는 소문을 주워듣거나 지인의 추천을 듣고 일단 따라서 투자해보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손실이 얼마나 발생 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투자자는 얼마나 될까?

투자 경험이 많아 손실 방어에 대한 노하우가 있거나, 학습 혹은 스스로 깨우침으로 인한 투자 고수라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좋다.

물론 경험이 많다 하더라도 간과 할 수 있는 사실이기에 초심을 돌이키는 마음에 읽는것도 좋겠다.

서론이 길었는데 수익률의 함정에 대해 바로 설명해보겠다.

가상의 예시로 대박을 꿈꾸는 투자자 '콜로리'씨의 사례를 만들어보겠다.

콜로리는 복리의 마법을 꿈꾸며 10%라는 큰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하겠다고 목표했다.

'대박 주식회사' 라는 회사가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어 100만원어치 매수를 했다.

그리고 10%만큼 주가가 오르자 전량 매도해서 1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은 콜로리는 가지고 있는 금액을 모두 재투자해서 10%씩 수익을 맛본다.

같은 수익률이지만 복리의 효과로 총 투자금액이 커지며 이익도 커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자, 승률 100%의 투자는 없으니 이제 손실 케이스도 섞어서 보자.

콜로리가 '대박 주식회사' 종목을 총 100만원어치 매수했고 10% 올라 110만원에 매도해서 10%의 수익을 얻었다.

오 첫거래부터 10%라니 자신감을 얻은 콜로리는 '큰꿈 주식회사' 를 110만원어치 매수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큰꿈 주식회사의 주가가 -10%로 빠져버려 패닉에 빠진 콜로리는 갖고 있던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

자 그럼 콜로리의 누적 수익률은 얼마인지 계산해보자.

분명히 같은 수익률인 10%가 +,- 반복되었을 뿐인데 총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되었다.

심지어 이 계산에는 증권사 수수료도 포함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자 그러면 반대로 손실이 먼저나고 수익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결과적으로 손해로 확인이 되었다.

복리의 마법 효과를 기대하고 전액을 재투자 하다보니 같은 수익률의 이익과 손해를 반복했음에도 손실이 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또한 10% 손실이 발생해서 똑같은 이익률 10%을 달성해도 원금 복구가 안되는 것도 확인했다.

예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정리해보자.

#투자#수익률#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