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수레가 요란하다? 더닝 크루거 효과

더닝 크루거 효과란?
'더닝 크루거 효과'는 1999년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에 의해 알려졌고 보다시피 이 둘의 이름을 합쳐서 만들어졌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능력을 잘못 평가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현상이고 인지 편향의 오류이다.
위 그래프처럼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반대로 경험 또는 실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빈수레가 요란하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 나라의 속담이 떠오른다.
자신과 오만, 종이 한 장 차이
개발자로서 경력이 고작 5년도 채 쌓이지 않았을 때 쯤이다.
자신감 뿜뿜하며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정말 두려운게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자신감을 배경으로 좋은 추진력을 얻고 긍정적인 결과들도 있지만,
이때쯤 나는 스스로를 너무 과신해 창업 후 쓰라린 실패를 맛보기도 했었고
스스로 객관화가 충분히 되지 못했던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에 더닝 크루거 효과라는 단어를 우연히 접하면서 스스로가 한 사례였다는 것을 알고 씁쓸히 웃었던 기억이 있다.
정리
더닝 크루거 효과에 갇히지 않으려면 겸손의 미덕을 겸비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의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나의 실패 사례를 공유했다.
하지만 자신감 덕분에 도전을 할 수 있었고,
도전 과정에서 실패도 있었지만 현재는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요즘은 경력이 적지 않게 쌓였다보니 위 그래프처럼 자신감이 떨어지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급변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내가 공부해서 새로 알게 되는 것보다 실시간으로 모르는 지식이 더 쌓여간다.
그렇기에 세상을 대하는 마인드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공부하는게 중요한 미덕이 아닐까?
스스로 객관화를 하려 노력하되,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며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거라 믿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