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logo콜로리 블로그
경제 > 투자
6일 전

손실 확정의 중요성, 손실 회피 경향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를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다면 '손실 회피 경향' 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생각한다.

누구나 언제나 100% 이기는 완벽한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손실에 대해 이해를 하고 준비를 해야한다.


손실 회피 경향이란 이익을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 손실에 대한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을 일컫는다.

느껴지는 감정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10만원을 벌었을 때 100만큼의 기쁨을 느낀다면, 똑같이 10만원 잃었을 때 200만큼의 고통을 느끼는것과 비슷하다 볼 수 있다.



손실 회피 경향은 행동경제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아모스 트버스키' 와 '대니얼 카너먼'이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입증되었다.

사람들은 이익에 대해 확실히 보장 받기를 원하지만, 손해는 감수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의도치 않게 불합리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 100% 확률로 10만원을 받기 vs 50% 확률로 20만원을 받기
  • 100% 확률로 5만원 잃기 vs 50% 확률로 10만원 잃기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가?

사람들은 보통 손실에 대한 회피 성향때문에 50%라는 확률에 기대어 10만원을 잃는 선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투자에서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손실을 입었을 때 더 큰 손해를 보기 쉽다.



주식을 매수했는데 기대와 반대로 주가가 하락했다.
매수 할 때는 분명 어느선까지 가격이 떨어지면 손절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매도 버튼이 쉽사리 누르기 어렵다.
조금만 버티면 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감이 든다.
하지만 주가가 더 떨어지자 낙담한다.
그래도 팔지 못한다.
손해가 막심한데 파는 순간 손해와 함께 손실의 고통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손실 회피로 인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슬픈 가상의 이야기를 적어보았다.

그런데 더 슬프게도 나 역시 이러한 심리로 인해 1~20%에서 손실이 멈출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더 큰 손실을 본적이 있었다.


경험에 의해 깨달은 것으로는 손실 회피 경향에는 한가지 요소가 더 있는 것 같다.

바로 투자했던 의사 결정에 대한 실패를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손실에 대한 고통도 큰데 패배감까지 들면 고통이 더욱더 크게 느껴질테니 말이다.



손실 회피 경향으로 합리적이지 못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을 알아 보았다.

그렇기에 더 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손실 확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손실이 커질수록 복구하기 위한 기대 수익률도 점차 올라가게 되므로 손실 확정 중요성을 잊지 말자.




같이 보면 좋은 글 - 기대 수익률과 수익률의 함정


#손실 회피 경향#투자#철학